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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퇴직연금, DC형이 더 나을까? DB형이 안정적일까?”
많은 직장인들이 이 질문 앞에서 고민합니다. 단순히 ‘회사에서 정해준 대로’가 아니라, 수익률과 안정성, 관리 주체를 기준으로 구분해볼 필요가 있어요.
1️⃣ DC형과 DB형의 기본 구조
퇴직연금제도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요.
- DB형(Defined Benefit) : 퇴직금이 ‘확정’되어 있는 구조. → 회사가 운용과 책임을 모두 지며, 근속연수와 평균임금으로 계산합니다.
- DC형(Defined Contribution) : ‘불입금만 확정’된 구조. → 운용은 근로자가 직접 하며, 수익률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즉, DB형은 안정성 중심 / DC형은 수익률 중심이에요.
2️⃣ 실제 수익률 비교 (최근 3년 기준)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22~2024년 평균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2022년 | 2023년 | 2024년 상반기 |
|---|---|---|---|
| DB형 | 1.4% | 2.1% | 2.4% |
| DC형 | -2.7% | 5.3% | 6.1% |
✅ 결과: 단기 변동성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DC형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어요.
특히 2024년에는 글로벌 금리 하락 기대감으로 DC형이 6%대까지 올랐습니다.
3️⃣ 수익률 차이가 나는 이유
운용 주체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 DB형: 회사가 안정적인 예금·채권 위주로 운용 → 원금 손실은 거의 없지만 수익률이 낮음
- DC형: 근로자가 펀드·ETF·채권 등을 직접 선택 → 운용에 따라 수익률 차이 큼
예를 들어, DC형은 글로벌 ETF·채권형 펀드 비중을 늘리면 물가 상승기에도 비교적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죠.
4️⃣ 어떤 사람이 어떤 유형을 선택해야 할까?
DB형이 유리한 사람
- 회사 재무상태가 안정적일 때
- 퇴직이 가까워 수익 변동을 피하고 싶은 경우
- 금융투자에 관심이 적은 사람
DC형이 유리한 사람
- 장기 근속 계획이 있는 2030세대
- ETF·펀드 투자에 익숙한 사람
- 물가상승기 대비 실질수익을 추구하는 경우
💬 특히 최근에는 IRP(개인형 퇴직연금)으로 DC형 운용을 병행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5️⃣ 결론: ‘안정 vs 성장’의 선택
퇴직연금의 핵심은 ‘내가 직접 운용할 수 있느냐’입니다.
DB형은 안정성 중심, DC형은 수익률 중심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2025년 현재, 금리 하락 기조가 지속된다면 DC형의 수익률 우위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투자형 상품을 선택할 땐 반드시 자산분산과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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