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7년부터 자영업자도 육아휴직급여 받을수 있다 ? 제도도입의 모든것

by 봄봄봄이요 2025. 9. 3.

아빠가 아기를 안고있는 그림

 

 

 

 

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육아휴직 정책에 따르면, 오는 2027년부터 자영업자도 육아휴직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입니다. 그동안 육아휴직급여는 오직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했기에,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특수고용직 등은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제 정부가 그 틀을 바꾸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육아로 인해 생계에 타격을 입는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방향성이 공식화된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도입 전인 만큼, 구체적인 제도 내용과 준비사항, 현실적인 과제들에 대해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영업자 육아휴직급여, 왜 지금까지 안 됐을까?

먼저 이 제도가 왜 이제야 도입되는지를 이해하려면 기존 고용보험의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육아휴직급여는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설계된 제도였습니다. 이는 고용보험이 사용자(사업주)와 피고용인(근로자)이 일정 비율로 보험료를 분담해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자영업자는 본인이 고용주이자 근로자인 ‘혼합적 신분’을 갖고 있어 이 시스템에 자연스럽게 포함되기 어려웠습니다. 고용보험에 ‘임의가입’이 가능하긴 했지만, 그마저도 실업급여만 대상이었고, 육아휴직급여는 해당 사항이 없었습니다.

여성 자영업자, 특히 출산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1인 사업자들은 출산 이후 매출이 급감해도 국가의 어떤 제도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곤 했습니다. 이로 인해 경제활동을 중단하거나 폐업을 결정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죠.

2027년 도입 예정 제도의 핵심 방향

2027년 도입 예정인 자영업자 대상 육아휴직급여 제도는, 기존의 고용보험 체계를 일정 부분 개편하거나 새로운 보험 모델을 도입해 자영업자도 육아휴직 중 일정 수준의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제도가 설계될 예정입니다:

  • 대상자: 일정 기간 이상 영업을 지속해온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
  • 가입 요건: 신규 또는 개편된 고용보험 또는 별도 사회보험에 가입하고 일정 기간 이상 보험료 납부
  • 지원 형태: 육아휴직 기간 중 월 최대 일정 금액(예: 100만 원 수준) 지급, 최대 3~6개월
  • 소득 기준: 전년도 과세자료, 종합소득세 신고 기준으로 일정 기준 이하일 경우 우선 지원
  • 서류 기준: 출산 증빙, 사업자등록 유지 여부, 육아로 인한 영업 중단 증빙 등

이 제도는 현재 노동시장 구조의 다변화와 가족 돌봄 문제를 함께 고려해 보다 포괄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려는 정부의 중장기 복지정책 중 하나입니다.

기대 효과와 현실적 과제

이 제도가 도입되면 수혜 대상은 상당히 넓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페, 미용실, 프리랜서 작가, 1인 유튜버, 쿠팡 파트너 등 다양한 형태로 일하는 이들이 그동안은 출산 후 수입이 끊겨도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최소한의 육아휴직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제도의 안착을 위해서는 몇 가지 현실적인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1. 신청 요건의 현실화: 사업자는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 증빙이나 휴업 확인서를 제출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이 까다로우면 실질적인 접근성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2. 보험료 납부 부담: 자영업자는 본인이 전액 보험료를 부담해야 하는데, 이를 감당하지 못해 가입을 꺼릴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일정 수준의 국고지원이 필요합니다.
  3. 부정수급 방지: 실제로 사업을 지속하면서도 휴업한 것처럼 위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중요합니다.
  4. 정보 접근성: 이 제도가 시작되더라도 많은 자영업자들이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신청률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적극적인 홍보와 상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자영업자라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아직 2027년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미리 준비해둘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 사업자등록 정비: 휴업이나 폐업이 아닌, 정상적으로 등록된 사업자여야 합니다.
  • 소득신고 이력 관리: 국세청 신고를 통해 소득을 명확히 기록해두는 것이 향후 급여 산정의 기준이 됩니다.
  • 고용보험 임의가입 고려: 향후 제도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금부터 고용보험에 가입해두는 것도 하나의 준비입니다.
  • 제도 업데이트 주기적 확인: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소상공인진흥공단 등의 공지사항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최신 정보를 확보하세요.

맺음말

자영업자도 육아휴직급여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머지않았습니다. 단순히 제도가 생겼다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해야 제대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2027년이 되기 전, 미리 자격요건을 갖추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대응 전략을 세워두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정부의 제도 변화에 따라 이제는 자영업자도 '육아할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 이 글은 2025년 9월 기준 공개된 정부 발표와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제도 세부 내용은 향후 변경될 수 있으므로 공식 발표 및 입법 상황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