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부터 정부는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폐업정리 지원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폐업 후 남겨진 임대료, 정리 비용, 생계 부담은 물론, 재창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누가, 어떻게,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신청 시 주의할 점까지 하나하나 설명해드립니다.
희망리턴패키지란?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 지원 제도
장사를 접는다는 건 단순히 가게 문을 닫는 문제가 아닙니다. 수개월 혹은 수년간 일군 사업을 정리하는 건 감정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입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소상공인이 ‘무사히 폐업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희망리턴패키지’라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2025년 7월 11일부터는 이 제도 안에 ‘폐업정리 지원금’ 항목이 새로 생기면서 최대 600만 원까지 현금성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지원금은 무조건 지급되는 게 아니라, 폐업 당시 사업장의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금액이 정해지는데요. 1㎡당 최대 20만 원, 총 600만 원 한도로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전용면적이 10㎡인 가게는 최대 200만 원, 25㎡인 가게는 5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식입니다. 이 기준 덕분에 작은 가게는 그에 맞게, 넓은 가게는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죠. 지원금은 단순한 생계비가 아니라, 폐업 정리 비용, 교육비, 컨설팅, 재기 준비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재기를 위한 현실적인 발판이 되어줄 수 있어요.
누가 받을 수 있나요? 신청 자격 체크리스트
이 지원금은 2025년 7월 11일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 이전에 폐업하셨거나, 아직 폐업신고를 하지 않으신 분은 대상이 아니에요.
- 폐업 시점: 2025년 7월 11일 이후
- 사업자 요건: 국세청에 폐업신고 완료된 개인 또는 법인 소상공인
- 전용면적 기준: 1㎡당 최대 20만 원, 최대 600만 원 한도 (증빙 서류 필수)
- 매출 요건: 연매출 10억 원 이하, 상시근로자 5인 미만
- 중복 수급: 기존 수령 이력자, 유사 지원금과 중복 제한
필수 서류는 폐업사실증명원, 사업자등록증 사본, 임대차계약서, 건축물대장, 통장사본 등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교육 이수증 등 추가 자료가 요청될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과 꿀팁 – 지금 바로 준비하세요
희망리턴패키지 폐업지원금은 온라인 신청이 기본입니다. 희망리턴패키지 공식 홈페이지(www.sbiz.or.kr), 또는 정부24,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 온라인 접속 → 본인 인증
- 신청서 작성 → 증빙서류 첨부
- 서류 검토 (2~3주)
- 계좌로 지원금 입금 (전용면적 기준)
신청 기한: 폐업일 기준 6개월 이내
지자체 별로 별도 폐업지원금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서울시·경기도 등 지역 공고도 함께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폐업은 실패가 아니라, 잠시 쉬어가는 시간입니다
희망리턴패키지 폐업지원금은 소상공인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입니다. 600만 원이라는 금액도 크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이 제도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는 점이에요. 지금 폐업을 고민 중이시거나 이미 정리하신 분이라면, 이 지원금이 다시 한 걸음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자격 요건을 확인하고, 필요한 서류부터 준비해보세요.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