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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이스트 합법화 2025, 아직도 불법일까? 의료법 논란 완전정리
블로그: 새로운시작 | 업데이트: 2025-10-09
거리의 간판을 보면 이제는 ‘타투샵’이라는 단어가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젊은 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도 타투를 패션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시대죠. 그런데 여전히 한국의 타투이스트는 법의 경계선 위에 서 있습니다. 매일 시술을 하지만, 법적으로는 의료행위로 해석되는 이 모순적인 상황. 오늘은 2025년 현재 기준으로, 타투이스트 법(문신사법)의 논의 현황과 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리스크 관리법을 현실적으로 정리했습니다.
타투는 예술일까, 의료일까?
많은 사람들은 타투를 “몸 위의 예술”이라 부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새기고, 추억이나 의미를 담는 문화적 행위죠. 하지만 법의 시선은 여전히 냉정합니다. 의료법 제27조에 따르면 “의사가 아닌 자가 사람의 피부에 침습행위를 하면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타투이스트의 작업은 바늘과 색소로 피부를 뚫고 색을 주입하는 과정입니다. 이게 바로 “침습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에, 비의료인이 시술을 하면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예술과 의료의 경계가 모호하지만, 법은 “위험성”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죠.
2025년 현재, 타투이스트 법 논의 어디까지 왔나
사실 타투이스트 법(문신사법)은 2010년대부터 꾸준히 발의되어 왔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국회의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법안도 있지만, 아직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변화가 보입니다. 2025년 들어 보건복지부는 공중위생관리법과 연계한 타투 시술업 등록제를 검토 중입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일정한 위생교육과 시설기준을 충족하면 타투이스트도 합법적으로 면허를 취득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처럼 단속 걱정 없이, 자신의 작품을 정당하게 홍보하고 세금 신고까지 할 수 있는 ‘합법적인 예술 직업’으로 인정받게 되겠죠.
여전히 존재하는 리스크, 처벌은 현실입니다
많은 타투이스트들이 “단속 잘 안 하잖아요?”라고 묻습니다. 맞아요, 경찰이 모든 샵을 돌아다니며 단속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신고나 민원이 들어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 시술 후 염증·감염 발생 시 고객 신고
- 미성년자 시술
- 의료효과·치료 표현 광고
이런 경우엔 의료법 위반으로 조사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벌금형이지만, 반복되면 형사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해외는 이미 제도화 완료, 왜 한국만 뒤처졌을까?
해외의 사례를 보면 ‘금지’보다 ‘관리’를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위생과 면허, 교육제도가 결합된 합리적인 방식이죠.
국가 | 법적 지위 | 주요 특징 |
---|---|---|
미국 | 주별 면허제 | 교육·위생 검사 필수 |
영국 | 허가제 | 소독·공간 분리 의무 |
일본 | 규제 완화 추세 | 지자체별 허가제 도입 |
지금 타투이스트가 해야 할 5가지 현실적 준비
- 고객 동의서 — 시술 목적·부작용·관리법 등을 문서로 안내하고 서명 받기
- 위생 관리 — 1회용 바늘 사용, 소독제·장비 멸균 필수
- 사진·기록 보관 — 시술 전후 사진과 고객 서명을 보관해 분쟁 대비
- 법률 자문 확보 — 변호사 상담을 통해 의료법 위반 여부 사전 점검
- 광고 문구 점검 — 치료·효능 암시 금지, 디자인·예술 중심 표현 사용
타투이스트 법이 통과되면 생기는 변화
법이 통과되면 합법적인 예술직업군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합법화가 아니라, 세금 신고·보험 가입·광고 허용 등 정식 산업으로 자리 잡는다는 뜻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시술 환경이 조성되고, 타투이스트는 더 이상 숨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예술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정리 및 마무리 — 지금이 바로 준비할 때
지금은 ‘제도 전환기’입니다. 준비된 타투이스트만이 법 시행 후 빠르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 동의서, 위생체계, 법률 자문을 먼저 갖추고, 작품성과 안전성을 함께 보여주세요.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곧 ‘불법의 경계선’이 아닌 ‘합법적인 예술가’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면책 조항: 본 글은 일반 정보 제공용으로, 법률 자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타투이스트로 활동 중이거나 준비 중이라면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