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를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노령연금 받고 있는데, 기초연금도 같이 받을 수 있나요?” 하는 부분이에요. 주변에서는 된다는 사람도 있고, 안 된다는 사람도 있어서 더 헷갈리셨을 거예요.
오늘은 2025년 기준으로 노령연금·기초연금이 어떤 경우에 중복 수령이 가능한지, 또 어떤 상황에서는 기초연금이 깎이거나 아예 안 나오는지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복잡한 법령 설명보다는, 실제로 신청하시는 분 기준으로 “내가 받을 수 있는지”를 체크할 수 있도록 PASONA 방식으로 쉽게 풀어 보겠습니다.
1. 노령연금·기초연금 중복수령, 왜 이렇게 헷갈릴까?
많은 분들이 두 연금을 헷갈리는 가장 큰 이유는 “둘 다 노후에 받는 돈이니까 비슷한 제도겠지”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설계 목적 자체가 다릅니다.
- 노령연금은 내가 일할 때 납부했던 국민연금 보험료에 대한 ‘돌려받기’ 성격이고,
- 기초연금은 일정 연령 이상의 어르신 중에서 소득·재산이 일정 기준 이하인 분들을 돕기 위한 ‘복지 성격’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두 제도는 충돌한다기보다 서로를 보완하는 구조인데요. 다만, 기초연금 쪽에서 “이미 노령연금으로 어느 정도 소득이 있다면, 기초연금을 전부 다 줄 필요는 없겠다”라고 보는 거죠. 이때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소득인정액’과 감액 규정입니다.
기초연금 제도 자체가 헷갈리신다면, 먼저 아래 글을 한 번 읽어 보신 후 다시 이 글을 보셔도 좋아요.
2. 먼저 개념 정리: 노령연금과 기초연금의 차이
① 노령연금이란?
노령연금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납부금액을 바탕으로 계산되는 연금입니다. 오래, 많이 납부했을수록 연금액이 커지고, 가입 기간이 짧거나 중간에 공백이 많다면 연금액도 줄어들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내가 일할 때 납부한 보험료에 대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소득 규모나 재산을 다시 따지지는 않아요. 이미 가입·납부를 마친 분이라면, 나이가 되면 약속된 금액을 받게 되는 구조죠.
② 기초연금이란?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 중에서 소득·재산이 일정 기준 이하인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소득인정액”이라는 개념으로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 재산, 금융자산 등을 모두 합산해서 판단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노령연금을 받고 있어도 소득인정액이 기준 이하라면 기초연금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반대로 노령연금이 많거나, 다른 소득·재산이 많다면 기초연금이 줄거나 아예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중복수령 가능한지 한 번에 보는 체크리스트
이제부터는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직접 본인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준비했어요. 아래 내용에 대부분 해당된다면, 노령연금과 기초연금을 함께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짚어 보면, 결국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 만 65세 이상인지 (연령 요건 충족)
- 국민연금 수령 여부와 금액 (노령연금 수령액 규모)
- 가구 소득·재산 수준 (단독가구인지, 부부가구인지 포함)
이 세 가지를 종합해서 소득인정액이 기초연금 선정 기준 이하라면, 노령연금을 받고 있더라도 기초연금이 추가로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 단계에서 보시는 것처럼, 노령연금 수령액이 많아질수록 기초연금은 ‘부분 감액’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4. 실제로는 어떻게 달라질까? (감액·부분수급 시나리오)
많은 분들이 “중복수령 가능하다면서요?”라고 물어보시지만, 막상 심사 결과를 받아보면 생각보다 기초연금 금액이 적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① 노령연금 수령액이 큰 경우에는 그만큼 소득인정액이 올라가고, 기초연금에서는 “이미 노령연금으로 어느 정도 소득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기초연금을 일부만 지급하게 됩니다.
② 부부 모두 연금을 받는 부부가구라면, 단독가구보다 선정 기준이 더 엄격해지고 금액도 조정됩니다. 그래서 같은 노령연금 금액을 받더라도 단독가구 / 부부가구에 따라 기초연금 수급 여부와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중복수령 자체는 가능하지만, 그때의 기초연금 금액은 각자의 소득·재산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5. 이런 분이라면 중복 수령 ‘꼭’ 체크해 보세요
-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지 않아 노령연금 금액이 크지 않은 경우
- 현재 소득이 거의 없거나, 근로·사업소득이 적은 은퇴자인 경우
- 배우자도 큰 소득이 없고, 부부 전체 소득·재산이 많지 않은 경우
- 부동산은 있지만 공시가격이 낮고, 실제 생활비가 빠듯한 경우
이런 상황이라면 “어차피 안 나올 거야” 하고 포기하기보다는, 국민연금공단·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꼭 한 번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게 좋습니다. 생각보다 기초연금이 일부라도 나와서, 매달 생활비에 도움이 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FAQ)
Q1. 노령연금을 받으면 기초연금은 무조건 못 받나요?
아닙니다. 노령연금 수령 사실만으로 기초연금이 자동 탈락되는 것은 아니고, 전체 소득인정액이 기초연금 선정기준 이하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다만 노령연금 금액이 커질수록 기초연금이 감액되거나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Q2. 부부가 둘 다 노령연금을 받는 경우에도 기초연금이 나올 수 있나요?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부부가구는 단독가구보다 선정 기준이 더 엄격하기 때문에, 노령연금 합산액과 다른 소득·재산까지 함께 고려되며, 지급되더라도 금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Q3. 지금은 기준을 넘는 것 같은데, 나중에 상황이 바뀌면 다시 신청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현재는 선정기준을 초과해 탈락하더라도, 향후 소득·재산이 줄어들거나 가족관계가 바뀌면 다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초연금은 한 번 탈락했다고 해서 영원히 못 받는 제도가 아닙니다.
Q4. 노령연금 수령액을 줄이면 기초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는 제도적으로 노령연금액을 의도적으로 줄이는 것은 어렵고 비효율적입니다. 노령연금과 기초연금은 각각의 취지가 다르므로, 전체적인 노후 자금 계획 안에서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어디에 문의하면 가장 정확하게 알려 주나요?
실제 계산은 국민연금공단 지사,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보건복지상담센터(129)에서 가장 정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배우자의 소득과 재산 상황까지 반영한 결과를 알고 싶다면 직접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7. 정리: 노령연금·기초연금, “중복은 가능하지만 금액은 각자 다르다”
오늘 내용의 핵심은 아주 단순합니다. 노령연금과 기초연금은 중복 수령이 원칙적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얼마를 받게 될지는 각자의 소득·재산, 가구 형태, 노령연금 금액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주변 사례만 보고 “나는 안 되겠지”라고 미리 포기하지 마시고, 내 상황에 맞는 정확한 진단을 한 번 꼭 받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매달 몇 만원, 몇 십만원이라도 더 들어오면 노후 생활의 안정감이 확실히 달라지니까요.
혹시 오늘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북마크해 두셨다가 가족·지인분께도 함께 공유해 주세요.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분명히 도움이 될 거예요.
👉 다음 글에서는 “노령연금 예상 수령액, 현실적으로 얼마나 나오는지”에 대해서도 쉽게 풀어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