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지자체마다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금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1인당 10만 원)와는 별도로, 일부 지자체는 자체 예산을 활용해 현금성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거제시와 제천시가 최근 의회를 통해 관련 조례안을 가결하면서, 해당 지역 시민들은 올 추석에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챙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제시, 세 번째 도전 끝에 민생회복지원금 통과
경상남도 거제시는 지난 19일 시의회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세 번째 시도 끝에 통과시켰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시민에게 20만 원씩 지급하는 안이 제시되었지만, 재정 부담과 형평성 문제로 번번이 부결되었죠. 그러다 여야가 절충안을 마련했습니다.
최종 확정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거제시 전체 시민: 1인당 10만 원
-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 1인당 20만 원
지급 방식은 선불카드 형태가 유력하며,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둘 가능성이 큽니다. 지급 시기는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예상되며, 세부 절차는 추후 공지될 예정입니다.
제천시, 무산 위기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경제활력지원금
충청북도 제천시는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의회에서 부결되며 무산된 듯 보였지만, 지난 19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극적으로 조례안이 가결됐습니다.
이번에 확정된 지원금은 제천시민 전원에게 20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더 주목할 점은 대상 범위인데, 내국인뿐 아니라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고려인 등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외국인 주민까지 포함됩니다.
지원금 명칭은 경제활력지원금으로 정해졌으며, 추석 전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청 방식과 구체적인 지급 절차는 시장 권한으로 남겨두었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제천시청 공식 홈페이지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지자체도 추석 지원금 속속 발표
- 전남 장흥군: 20만 원
- 전남 화순군: 10만 원
- 전북 부안군: 30만 원
- 전북 고창군: 20만 원
- 전남 영광군: 50만 원
- 전북 정읍시: 소상공인 대상 50만 원
군 단위에서 시작된 지원금 흐름이 이제는 시 단위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추석을 전후로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청 전 반드시 확인할 점
- 지원 대상 확인: 거제시는 전체 시민 + 취약계층 차등, 제천시는 모든 시민 포함.
- 신청 기간 및 방식: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시청 공고 필수 확인.
- 사용 가능처와 유효기간: 선불카드·상품권은 기간 내 사용해야 손실 없음.
- 재정 운용 방식: 거제시는 지방채 대신 내부 재원을 활용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
이번 추석 지원금의 의미
이번 거제시와 제천시의 결정은 단순히 현금 지급을 넘어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 지역 경기 활성화: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의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음.
- 정치적 의미: 여야 합의와 절충을 통해 통과된 만큼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도 존재.
- 정책 확산 가능성: 군 단위에서 시작된 지원금이 시 단위로 확대되며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여지 큼.
마무리
정리하자면, 거제시는 모든 시민에게 10만 원, 취약계층에게는 20만 원을 지급하고, 제천시는 전 시민에게 20만 원을 지급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세부 신청 절차는 곧 시청 공고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작은 정보 하나가 생활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 지원금이 시민들의 가계에 따뜻한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지원 소식이 나오는 대로 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